사도 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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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인물 | 12제자
사도 시몬
סיימון | S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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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聖) 시몬 | 루벤스 작(作)
출생
1세기 경
로마 제국 갈릴래아 가나
사망
1세기/2세기 경 (향년 ?세)
페르시아(?)
종교
사인
참수형

1. 개요

1. 개요 [편집]

사도 유다 타대오는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열두 사도 중 한 사람으로, 다른 유다 사도인 가룟 유다와 구별하기 위해 “타대오” 또는 “야고보의 아들 유다”라고 불린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 가운데 가장 알려지지 않은 인물 중 하나지만, 교회 전통과 신심 안에서는 깊이 있는 헌신과 충성의 상징으로 기억된다.

복음서에서는 그의 이름이 네 가지 방식으로 다양하게 표현되는데, 마태오 복음과 마르코 복음에서는 “타대오” 혹은 “레바이오스 타대오”로 기록되어 있고, 루카 복음과 사도행전에서는 “야고보의 아들 유다”라고 소개된다. 여기서 야고보는 소야고보로 추정되며, 유다는 그의 형제이거나 아들로 간주된다. 성경 안에서 유다 타대오가 직접 등장하는 장면은 거의 없지만, 요한복음 14장에서 예수께 “주님, 왜 세상에는 당신을 드러내지 않고 저희에게만 드러내시려 하십니까?”라고 묻는 장면이 있다. 이 질문은 예수의 가르침이 선택된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데 대한 순수한 의문이자, 그분의 보편적 구원 계획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말로 해석된다.

전통에 따르면, 유다 타대오는 예수의 부활 이후 다른 사도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기 위해 파견되었고, 메소포타미아, 페르시아, 시리아, 아르메니아 등지에서 선교 활동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는 사도 시몬과 함께 선교를 다녔고, 결국 페르시아에서 함께 순교한 것으로 전승된다. 유다 타대오는 도끼나 곤봉에 의해 순교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그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도상으로 종종 사용된다.

그는 신약성경의 짧은 서신인 ‘유다 서간’을 기록한 인물로 전해지기도 하며, 이 서간은 이단에 대한 경고와 신앙의 순결함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회는 이를 통해 그가 단지 복음 전파자일 뿐만 아니라 신학적 분별과 공동체 수호에도 기여한 사도임을 보여준다.

유다 타대오는 오랫동안 신자들 사이에서 “불가능한 일을 위한 수호성인”, 즉 절망적인 상황에서 도와주는 성인으로 널리 공경받고 있다. 이는 그가 교회 역사에서 비교적 덜 알려진 사도였기에, 사람들이 그를 거의 부르지 않게 되었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절박한 상황에 응답해준다는 전승에서 유래한 신심이다. 수많은 신자들이 그의 전구로 어려운 병, 가정 문제, 불가능해 보이는 기도 지향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증언해 왔다.

오늘날 유다 타대오의 축일은 가톨릭 교회에서는 10월 28일에 사도 시몬과 함께 기념되며, 동방 정교회에서는 별도로 다른 날짜에 기려진다. 그는 겸손한 사도로서, 침묵과 순명의 삶을 살았지만, 가장 어려운 순간에 희망의 빛으로 불리는 사도로, 교회 안에서 특별한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 그의 삶은 눈에 띄지 않는 헌신과 기도의 위력을 상징하며, 하느님께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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